매곡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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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전기의 학자 배숙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1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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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학자 배숙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1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1책. 석인본. 1610년(광해군 2) 아들 영담(齡聃)과 문인 유영순(柳永詢)이 편집, 간행한 것을 1942년 후손 규석(圭晳)과 병원(柄元) 등이 중간하였다. 권두에 정기(鄭琦)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아들 영담을 비롯하여 김규태(金圭泰) 등 9명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 34수, 소 1편, 잡저 1편, 기(記) 1편, 명 4편, 찬(贊) 1편, 제문 1편, 권3·4는 부록으로 세계원류(世系源流) 1편, 기 2편, 통문(通文) 1편, 정문(呈文) 2편, 제문·사실·행장·묘지·묘갈·묘표·척록(摭錄) 각 1편, 기 1편, 제영(題詠) 78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척요승보우소(斥妖僧普雨疏)」는 명종 때 보우의 무례한 행동을 배척해 축출을 요청한 글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어진 선비의 왕도정치가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초부터 배불숭유정책(排佛崇儒政策)을 써왔음을 강조하고, 보우의 비위사실을 들어 치국에 도움이 되지 못하니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잡저인 「태극설(太極說)」에서는 무극(無極)의 이(理)에서 양의(兩儀)·사상(四象)·팔괘(八卦)의 근본이 생겨났는데 이것이 태극으로, 이 세상에서 아무리 지극한 진리가 있다고 해도 이보다 더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도체(道體)의 지극한 것을 태극이라 하고 유행(流行)의 지묘한 것을 무극이라 하는데, 비록 이름은 두 가지나 두 개의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수신명(修身銘)」은 학문하는 길은 수신이 가장 큰 것인데, 수신이란 뜻을 세우고 힘써 행하며 자기에서부터 미루어 타인에게 미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글이다.

이밖에도 집안을 다스리는 방법을 설명한 「제가명(齊家銘)」과 매(梅)·난(蘭)·국(菊)·죽(竹)의 아름다운 절개를 칭찬한 「사우찬(四友贊)」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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