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무농정지는 청주한씨의 시조인 한란(韓蘭)과 관계가 있는 유허지의 성격이 강한 곳으로 이곳 일대가 그가 살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1688년(숙종 14)에 세워진 〈무농정비〉에 새겨진 기록을 보면, 무농정은 우리 시조가 아직 출세하기 전에 임원(林園)에 은거하면서 들을 향하여 정자를 세우고, 여기서 농정의 시책을 연구함으로 인하여 정자의 이름을 ‘무농정’이라 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무농정비는 청주한씨 시조 한란에 관계된 17세기 실학자의 고증에 의해서 유허터에 세운 것으로 사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