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4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건물. 1988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괴산현 관아내에 건립되어 지방 수령의 청사로 사용되었던 동헌건물이다.
이 동헌은 원래 좌측 2칸에는 우물마루를 깔은 대청을 드리고, 우측 2칸에는 온돌방을 드려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정면 4칸을 1칸의 현관과 3칸의 온돌방으로 바꾸어 관리인의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조는 장대석 기단 위에 큰 할석의 덤벙주초석을 놓고 단면이 큰 원형기둥을 세웠다. 건축양식은 무출목 초익공 계통인데 후면과 측면에서는 익공뿌리 대신 장방형의 부재를 끼워 놓았고 창방으로 결구되어 있는 기둥사이에는 소로[小累]를 3개씩 배치하여 주심도리를 받도록 하였다.
지붕틀은 기둥 위에 대들보와 종보[宗梁]를 걸고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도록 한 5량 가구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동헌건물이지만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공공건축물중의 하나였던 관아건물 중 가장 중요하고 또 많이 남아 있지 않은 동헌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 주고 있는 건물로 그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