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순성기 ()

목차
관련 정보
현대문학
작품
최남선(崔南善)이 지은 기행수필.
목차
정의
최남선(崔南善)이 지은 기행수필.
내용

1909년 8월부터 10월까지 『소년(少年)』에 연재하였다. 어느 봄날 성(城)의 북반(北半)을 끼고 돌면서 느낀 감흥을 재치 있고 해학적인 필치로 표현하고 있다. 『소년』 편집실에서 정오 조금 못미쳐 출발하여 해가 넘어갈 즈음의 돌아올 때까지 ‘R군’과 함께 겪은 경험들을 흥겹게 묘사하고 있다.

그들은 동소문 밖으로 나서서 서대문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성까지 닿는 길을 잘 몰라 성을 향해 일직선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중도에 몇번 포기하려다가 “길은 가야 없어지는 것이라 사나이답게 분려일번(奮勵一番)하니, 불요불굴(不撓不屈)의 소년 정신을 발휘할 기회가 이때라” 하고 올라가 성줄기에 닿을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가다 보니 어느새 경복궁 뒤 ‘백악산정(白岳山頂)’이 나와 거기에서 ‘조금만 더’의 묘리를 터득했다는 줄거리다. 자연을 감상하면서도 삶의 교훈을 찾아내는 계몽주의적인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