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단은 1930년대 초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던 학생 독립운동 단체이다. 1개월에 한 번씩 모여 인문 · 사회 과학에 관한 서적을 선정하고, 각자가 다 읽고 나서 그 결과를 토론하는 형식의 모임을 지속하였다. 1933년 1월에 9명의 학생이 검거되면서 활동이 중단된다.
정확한 창립연대는 미상이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초에 수피아여학교의 재학생 10여 명이 학교 지하실에 모여 독서를 기반으로 한 학생운동 비밀결사라는 점은 알려져 있다. 1개월에 한 번씩 모여 인문 · 사회 과학에 관한 서적을 선정하고, 각자가 다 읽고 나서 그 결과를 토론하는 형식의 모임을 지속하였다.
변천 및 현황
주제를 한 학생이 발표하고 나머지 학생은 토론을 전개하여 이를 일기장에 기록해 놓았다. 뒷날 이를 발표할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이런 활동을 2년 정도 계속하다가 1933년 1월 9일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독서 토론을 하다가 그중 9명의 학생이 검거 연행되었다. 그 뒤에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민진영, 「일제하 광주의 여학생 조직과 여성교육」(『호남학』 44,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