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규(金道珪, 1885~1967)는 전라남도 보성 출신으로 아버지는 김형국(金炯國)이다. 자는 인언(仁彦)이고, 본관은 김해(金海)이다. 어려서부터 몸이 강건하였고 무예와 진(陣) 치는 법을 익혔다.
주요 활동
1907년 고종 황제 폐위와 대한제국군 해산 이후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났고, 김도규의 고향인 전라남도 보성에서도 안규홍을 중심으로 의병이 일어났다.
그는 안규홍 의진에 합류하여 보성의 박곡(亳谷) 전투에서 공을 세운 후 안규홍 의진의 부장(副將)이 되었다. 운월 전투에서 먼저 포를 쏘아 일본군 장교를 사살하였다. 1908년 10월에 순천수비대의 후방 통로상에 자리한 병치(並峙) · 진산(眞山) 전투에서도 큰 공을 세웠다. 안규홍이 체포되고 의병이 해산되자, 김도규는 이름을 숨기고 은신하였다.
죽은 뒤에 관등을 올리거나 훈장 따위를 줌. 우리나라의 경우 긴급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을 실천하다가 사망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여 사회 전체의 본받을 만한 모범이 된 사람, 생전에 큰 공을 세워 국민의 존경을 받으며 덕망을 갖춘 사람에게 준다. 우리말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