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초계(草溪). 아버지는 판윤(判尹) 변남룡(卞南龍)이다.
1419년(세종 1)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고 1425년 주서(注書)가 되었으나 망언한 죄로 의금부에 갇혔다. 1440년 사은사검찰관(謝恩使檢察官)이 되고, 1443년 승문원사(承文院事), 1445년 좌사간, 이듬해 우사간을 역임하였다.
1447년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 1451년(문종 1) 병조참의를 지냈다. 1453년(단종 1)에 정조사(正朝使)의 부사(副使)로 명나라에 다녀온 뒤 1455년(세조 1) 판영흥대도호부사(判永興大都護府事)가 되고, 그해에 좌익원종공신(佐翼原從功臣)에 책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