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하음(河陰). 자는 찬부(纘夫). 고려의 좌정승(左政丞) 봉천우(奉天祐)의 후손이며, 봉규(奉珪)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봉충효(奉忠孝)이고, 아버지는 봉지(奉祉)이며, 어머니는 윤해(尹侅)의 딸이다. 봉시(奉禔)에게 입양되었다.
1507년(중종 2) 증광시(增廣試)에서 생원이 되었고, 이듬해 알성 문과(謁聖文科)에서 병과로 급제하였다. 1524년 안악군수(安岳郡守), 1536년 나주목사 등의 외직을 역임했으며 뒤에 군자정(軍資正)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