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책. 목판본. 편자와 간행연도는 미상이다. 책의 파손이 심하고 앞뒤로 낙장이 되어 정확한 편차는 알 수 없다. 이 책이 쓰인 동기는 우선 염불하는 공덕을 찬탄하고 어려운 불교를 쉽게 일반화하여 초심자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가르치기 위함이다.
한문과 한글을 병용하였다. 내용은, 첫째 『아미타경』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을 한글로 간결하게 정리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주로 말하였다. 그리고 염불한 공덕의 정도에 따라서 9품연대(九品蓮臺)에 왕생하게 된다는 것을 밝히고, 그 9품의 형상을 낱낱이 경문에서 원문으로 인용하였다.
그리고 자신만 염불하여 극락에 갈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염불하기를 권하여 함께 왕생하라 하였다. 둘째, 세상을 탐착함이 염불하여 큰 즐거움을 얻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말하고 이에 대한 실례로서 오장국의 왕이 세상을 탐착하지 않고 염불을 지극히 하여 서방에 왕생한 고사를 왕생전에서 인용하였다.
이와 같이 차례로 극락에 왕생한 고사를 인용하여 설명한 부분이 후반부를 거의 차지하며, 후반부의 중간에는 모든 부처님의 명호를 나열하고 그 중 아미타불의 장엄한 상호를 찬탄하는 장엄염불을 수록하고 있다. 끝에는 용문사의 명연(明衍)이 찬집한 미타참절요(彌陀懺節要)의 발문을 수록, 그의 공덕을 찬탄하였다. 동국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