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일용집 ()

불교
문헌
조선 후기, 승려 정행이 사찰의 일상 및 의식 관련 작법을 모아 1882년에 해인사에서 간행한 불교 의례서.
이칭
이칭
승가일용식시묵언작법(僧家日用食時黙言作法)
문헌/고서
편찬 시기
1869년
간행 시기
1882년
저자
정행(井幸)
편자
정행
권책수
1권 1책
권수제
불가일용집
판본
목판본
표제
불가일용집
소장처
서울대 규장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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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본서는 조선 후기 승려 정행(井幸)이 사찰의 일상 및 의식 관련 작법을 모아 1882년에 해인사(海印寺)에서 간행한 불교 의례서이다. 19세기 말까지 사찰에서 거행해 온 갖가지 의례와 행사·생활에 대한 규범과 목적·방법 등을 모아서 간행한 책이다.

정의
조선 후기, 승려 정행이 사찰의 일상 및 의식 관련 작법을 모아 1882년에 해인사에서 간행한 불교 의례서.
저자 및 편자

저자 정행(井幸)의 행적은 알 수 없지만, “뜻이 있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유실 위기에 놓인 전승 자료를 모아 보완 수정하여 간행했다”라는 주1의 내용으로 미루어 전통을 계승하는 데 관심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서지사항

1권 1책. 목판본.ㄹ

1666년(현종 7) 설악산 신흥사(新興寺)에서 영서(靈瑞)가 판각한 『승가일용식시묵언작법(僧家日用食時默言作法)』은 묵언(默言)으로 발우공양을 할 때의 묵언 작법과 식당(食堂) 작법 등 승가의 일상 생활 규정 및 절차를 모은 책으로 본서는 이를 바탕으로 정행이 재편하여 간행한 것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발문에는 1869년(고종 6)에 편찬 작업을 마쳤고 1882년 간행했음을 밝히고 있다. 제81장 끝에 “70장부터 81장까지 12장은 1869년 겨울 본사의 다비문을 판각할 때 증입한 것”이라고 쓰여 있다.

제82장부터 발문까지는 묘향산 상원암(上院庵) 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1882년 간행 당시 새로 첨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주질(施主秩)」에 ‘1882년 3월 해인사(海印寺) 도솔암(兜率庵) 개간(開刊)’의 간기가 적혀 있다.

구성과 내용

본서의 내용은 「묵언작법」 · 「비구수식법(比丘受食法)」 · 「모송절차(暮誦節次)」 · 「예불절차(禮佛節次)」 등 사찰의 일상적인 의식 절차, 「백장청규(百丈淸規)」 · 「간당규(看堂規)」 등 준수해야 할 규칙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 하루 일과를 도안으로 그려 표시해 놓았고 진언주3 등도 모아져 있다. 「오자여락자초(誤字與落字抄)」, 「의처론(疑處論)」 등에서는 글자 오류나 의문점 등을 적었고, 불교 용어를 설명한 내용도 있다.

「행선축원(行禪祝願)」에는 주2들을 모아 놓았고 「제경대지(諸經大旨)」에서는 여러 경전의 취지를 밝혔다.

의의 및 평가

이 책은 조선 후기 사찰의 일상 작법과 문화를 잘 보여주는 의식집으로 자료적 가치가 크다.

참고문헌

원전

『불가일용집(佛家日用集)』

단행본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한국불교찬술문헌총록』 (동국대학교 출판부, 1976)

논문

유근자, 「신흥사 경판의 조성 배경과 사상- 대전화상주심경(大顚和尙注心經), 제진언집(諸眞言集), 불설광본대세경(佛說廣本大歲經), 승가일용식시묵언작법(僧家日用食時默言作法), 대원집(大圓集) 등을 중심으로-」 (『강좌미술사』 45, 한국불교미술사학회, 2015)
주석
주1

책의 끝에 본문 내용의 대강(大綱)이나 간행 경위에 관한 사항을 간략하게 적은 글. 우리말샘

주2

신에게 소원을 비는 무가(巫歌). 이에는 성조(成造) 축원, 고사(告祀) 축원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3

‘염불 송경’을 줄여 이르는 말.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4)
집필자
김용태(동국대학교 교수, 지역불교 및 불교사 연구(조선시대 불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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