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자동맹 ()

목차
근대사
단체
1924년 서울에서 조직되었던 사상단체.
목차
정의
1924년 서울에서 조직되었던 사상단체.
내용

이영(李英)·정백(鄭栢)·한신교(韓愼敎)·최창익(崔昌益) 등 50여 명의 발기로 1924년 12월 6일 결성되었다. 창립총회에서 채택된 취지를 보면, “근래 사회운동 무산계급 해방운동이 점고됨에 따라 이를 더욱 견실하게, 더욱 정당하게 지도하여 새로운 기운을 조성하고, 더욱 거대한 덩어리로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하였다.

또한, 일본경찰의 간섭으로 끝내 공표되지는 못하였으나, 강령은 “농민단체와 노동단체를 결합하고, 단체위력에 의한 지주 및 자본가에 대항하여 노동계급사회의 실현을 기한다.”는 내용의 급진주의였다.

집행위원으로는 이정윤(李廷允)·한신교·이영·김사국(金思國) 등 21명이 선출되었으나, 이들은 거의가 서울청년회의 간부였기 때문에 이 동맹은 서울청년회의 울타리 같은 별동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동경(東京)에 있던 북성회(北星會)가 같은 해 11월 국내 사상단체로서 북풍회(北風會)를 조직하고, 한국의 대표적 사회주의통일전선임을 내세워 코민테른의 승인을 얻고자 했으므로, 서울청년회에서는 사상단체로서의 이 동맹을 조직하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표를 파견하여 코민테른의 승인을 얻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북풍회와 마찬가지로 승인을 얻지 못하였다.

참고문헌

『한국청년운동사(韓國靑年運動史)』(선우기성, 금문사, 1976)
『한국공산주의운동사(韓國共産主義運動史)』 2(김준엽·김창순,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1967)
「1920년대(年代) 한국(韓國)의 사회주의적청년운동(社會主義的靑年運動)-경성부(京城府)를 중심(中心)으로-」(조찬석, 『인천교육대학논문집(仁川敎育大學論文集)』 11, 1977)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