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Crataegus pinnatifida BUNGE이다.
높이 8m, 수관 지름 6m로 거의 원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자란다. 가지에는 털이 없고 가시가 나 있다. 잎은 넓은 난형, 3각상 난형 또는 능상(菱狀) 난형으로 어긋난다. 길이 5∼10㎝로서 표면은 짙은 녹색에 윤채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뾰족하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으로 5월에 피고, 열매는 9, 10월에 익는데 둥글고 지름 1.5㎝로서 백색 반점이 있다.
전국의 높이 100∼1,200m 되는 산록과 마을 주변의 밭둑에 자생한다. 사질양토로 토심이 깊고 비옥하면 무성하게 번지며, 뿌리 근처에서 근맹아가 올라와 하나의 산사나무 군집을 만들기도 한다. 양광을 좋아하며 음지에서는 잘 살지 못한다.
열매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한방에는 가을에 채취하여 말렸다가 소화불량·장염·요통·하복통 등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그대로 먹거나 화채 또는 과실주를 담가 먹는다. 또, 꽃과 열매가 아름다우며 잎의 모양도 기이하여 정원수·조경수로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