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고종 25)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사간원헌납이 되었고, 이듬해 홍문관수찬에 임명되었다. 그뒤 1890년 별시초시(別試初試)의 시관(二所試官)과 홍문관부응교, 1891년 집의(執義), 1892년 선전관(宣箋官)·대사간과 승지 등을 지냈다.
1896년 청풍군수(淸風郡守)로 재임하였는데, 이때 유인석(柳麟錫)의 의병이 제천 방면에서 크게 활동하였고, 이로 인하여 단양군수 권숙(權潚)과 충주부관찰사 김규식(金奎軾)과 함께 단발(斷髮)을 강행한 죄로 의병에 의해서 피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