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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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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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김희령(金羲齡) · 지석관(池錫觀)이 중심이 된 문인들의 모임.
이칭
이칭
일섭원시사, 칠송정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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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말기 김희령(金羲齡) · 지석관(池錫觀)이 중심이 된 문인들의 모임.
내용

인왕산의 일섭원(日涉園)·칠송정(七松亭) 등에서 시회를 가졌던 위항인 시사로서 일명 ‘칠송정시사’라고도 한다.

원래 서원시사·서사(西社)는 송석원시사의 별칭이었으나 그 뒤 김희령의 일섭원이 서원이라 불리게 되자 이것을 명칭으로 채택하게 된 것으로서 송석원시사의 맥을 잇는다는 의도가 다분히 내포되어 있다.

참가 동인으로는 지석관·김희령과 박기열(朴基說)·박기연(朴基淵)·김영면(金泳冕)·유정주(劉定柱)·유기성(柳基成)·조경식(曺景軾) 등이 있고, 송석원시사의 막내였던 박윤묵(朴允默)은 이들을 격려, 고무하는 위치에 있었다.

박윤묵의 시에 서원시사의 모임에 대하여 쓴 것이 여러 편 있다. 그 가운데 1843년(헌종 9)에 일섭원에서 시연(詩筵)을 베풀고 그 정경을 묘사한 것이 있어 이들의 시사가 대체로 헌종조에 활발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들은 함께 읊은 시들을 사대부시인인 신위(申緯)·윤제홍(尹濟弘) 등에게 비평을 받기도 하며, 사대부들과의 교유도 확대하였다. 송석원시사의 맥을 이은 정통시사임을 자처하면서 활동을 전개한 이 시사는 전대의 풍류를 이으며, 그들의 결속을 다지고자 하였다.

참고문헌

『존재집(存齋集)』
『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류재건 저, 실시학사고전문학연구회 역, 민음사, 1997)
『조선평민문학사』(구자균, 민학사, 1974)
「시사(詩社)를 통해서 본 조선말기 중인층」(정옥자, 『한우근박사정년기념사학논총』, 지식산업사,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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