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정면 6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 조선시대 경상도관찰사의 감영에 설치된 정청(政廳)이다.
기둥 위에 놓인 공포(栱包)는 주심포계(柱心包系)와 익공계(翼工系)를 섞어 쓴 절충식이며, 가구는 2고주 7량가(二高柱七樑架)이다. 경상도 감영은 원래 안동에 있었으나 1601년(선조 34)에 관찰사 김신원(金信元)에 의하여 대구로 옮겨졌다.
그 뒤 1670년(현종 11) · 1730년(영조 6) · 1806년(순조 6) 등 세 차례에 걸쳐 화재를 입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1807년에 관찰사 윤광안(尹光顔)이 다시 지은 것이다. 1969년까지경상북도 도청사로 사용되어오다가 도청이 옮겨간 다음 1970년 중앙공원(현재 경상감영공원) 조성 때 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