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4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건물. 1973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533년(중종 28) 이현보(李賢輔)가 94세의 아버지 이흠(李欽)과 92세의 숙부, 82세의 외숙부 김집(金緝)을 중심으로 구로회(九老會)를 만들어 하루하루를 즐겁게 소일할 수 있도록 경로당을 짓고, 당호를 애일당이라 하였다.
전열량(前列樑)은 이중량(二重樑)이고, 종량(宗樑)은 홍예보로 되어 있는 8칸집이다. 건물내에는 이언적(李彦迪) · 이황(李滉) · 이현보 등의 시문편액(詩文扁額)이 걸려 있으며, 조선시대 후기에 개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도산면 분천리 산11-1번지에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에 의한 수몰로 분천리 산11-17번지로 이전되었다가, 2004~2005년 ‘농암종택 복원사업’이 도산면 가송리에서 추진됨에 따라 애일당이 가송리의 농암종택 내부로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