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소비녀회 ()

천주교
단체
1943년,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생제(Singer, 成載德) 신부에 의하여 창설된 여성 방인수도회(邦人修道會)이자 서울대교구 설립 수도회.
이칭
이칭
성가수녀회, 서울성가소비녀회
단체
설립 시기
1943년 12월 25일
설립자
생제 신부
설립지
서울
소재지
서울시 성북구 길음로9길 46(정릉동)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성가소비녀회는 1943년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생제(Singer, 成載德) 신부에 의하여 창설된 여성 방인수도회(邦人修道會)이자 서울대교구 설립 수도회이다.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며 그들을 돕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혜화동에 설립한 수녀회는 1968년 현재의 정릉동으로 이전되었으며, 1990년대에 체제와 사업을 대폭 쇄신했다. 2008년에 의정부관구와 인천관구를 설립했다. 국내와 해외에 파견되어 선교, 본당사목, 사회사업, 의료 사업, 유아 교육, 빈민 사목, 생태 환경, 교포 사목, 한글 학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의
1943년,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생제(Singer, 成載德) 신부에 의하여 창설된 여성 방인수도회(邦人修道會)이자 서울대교구 설립 수도회.
설립 경위와 목적

제2차 세계 대전의 여파로 전사자, 부상자, 고아와 무의탁 노인이 많아졌지만 이들을 돌볼 수 있는 활동 수도회는 거의 없었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생제 신부(Singer, 成載德, 1910~1992)는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1943년 12월 25일 성가소비녀회를 설립하였다. 1944년 12월 20일 서울대목구장 노기남(盧基南) 주교의 인준을 받아 정식 수녀회로 발족하였고, 1949년 2월 3일 로마교황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1953년 11월 1일 2차로 교구 인가를 받음으로써 서울대교구 내 첫 '교구 설립 수도회'로 공표되었다.

수도회에서는 설립의 이념과 목적을 '영성'이라고 표현하는데, 성가소비녀회의 영성은 ‘강생’(降生)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내려온 것처럼 수녀들도 더 낮은 자리로 내려가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며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 안에서 기도하고 행동함으로써 인간의 권리와 존엄을 지켜나갈 수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파견되며, 강생의 예언적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자 사명이다.

변천 및 현황

생제 신부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수녀회를 설립했는데, 1945년부터 정식으로 수련이 시작되었으며, 1947년 1월 10일 6명의 수녀가 첫 서약을 했다. 수녀들은 특별히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돌보고, 전쟁고아, 부상자, 전쟁으로 인해 파괴된 가족들과 노인들에게로 파견되었다.

성가소비녀회는 설립 25주년이 되는 1968년에 본원을 신축하고 그해 8월 31일 혜화동에서 정릉동[현재 총원]으로 이전하였다. 1974년 8월 9일에 수도회 명칭을 '성가수녀회'로 바꾸었고, 1986년 10월 2일에 다시 ‘서울성가소비녀회’로 바꾸었다. 1988년에는 전 회원 대상 ‘카리스마 식별’과 ‘수도회 식별’ 연례 피정을 실시했는데, 이를 통해 수도회의 체제와 사업이 대폭 쇄신되었다. 사회복지 법인을 설립하고 1990년 서울성가병원을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병원(현, 성가복지병원)으로 전환했다. 1992년 소명여자중 · 고등학교를 인천교구에 무상으로 양도하였으며, 2007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가병원을 서울대교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에 무상 양도하였다.

2007년 4월 1일에 설립 당시의 '성가소비녀회'로 수도회 명칭을 변경했고, 2008년 12월 28일에 의정부관구와 인천관구를 설립했다. 설립 70주년인 2013년에 개최된 제15차 총회를 통해 회칙 ‘성가의빛’을 제정하고 5월 21일에 교구장의 승인을 받았다.

주요 활동

국내에서는 선교, 사회 사업, 의료 사업, 유아 교육, 공동 사목 분원, 빈민 사목, 지역 공동체, 생태 공동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정릉동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원인 '길음안나의집'과 그 병설로 운영되는 ‘길음안나데이케어센터’, 경기 부천시 소사동에 위치한 여성노인 요양원인 ‘성가요양원’,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무료 병원인 '성가복지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해외 6개국(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에 수녀들을 파견하여 가정방문, 탁아소. 공소, 병원 원목, 교포 사목, 한글 학교, 진료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한국가톨릭대사전』 7 (한국교회사연구소, 2004)
『한국 천주교회 총람 2018-2022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3)

논문

황보인숙, 「서울성가소비녀회 설립자 성재덕 신부의 영성」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7)

인터넷 자료

성가소비녀회(http://www.holyfamily.or.kr)
관련 미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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