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은문집 ()

소은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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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유치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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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유치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5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885년(고종 22) 유치구의 손자 유연창(柳淵昌)이 편집·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김흥락(金興洛)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4권 2책. 목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장서각 도서·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69수, 서(書) 22편, 권2에 잡저 1편, 서(序) 4편, 기(記) 6편, 지발(識跋) 10편, 권3에 뇌사(誄辭) 11편, 축문 5편, 제문·전(傳)·묘지명·묘표·유사 합 17편, 권4에 부록으로 만사 8편, 뇌사 2편, 제문 9편과 행장·묘지명·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서석정방신치형불우(誓石亭訪申穉亨不遇)」는 오래간만에 친구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쓸쓸한 심회를 읊은 시다. 「송별임후(送別林侯)」는 떠나는 고을 수령의 치적을 찬양하며 이별의 아쉬움을 나타낸 것이다. 「자탄(自歎)」은 늙어서 눈과 귀가 어두워져 어지러운 세상사를 알지 못하니 차라리 낫다는 내용으로 늙음에 임해 세상을 풍자·비판하고 있다.

서(書)의 「여사마소회중(與司馬所會中)」은 사마소에 보낸 서찰로 곡반(哭班: 국상 때 곡하는 벼슬아치의 반열)에서 서정(西庭)의 좌석 배치는 고규(古規)에서 유래된 것이나, 생원·진사의 정례(庭禮)에 어긋나는 점이 있다고 지적한 내용이다. 「답족숙근문혼문기문(答族叔根文渾文夔文)」은 살기 어려운 종친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친의(親誼)를 다지는 내용이다.

잡저의 「산와잡록(山窩雜錄)」은 저자가 성리학에 관한 문제를 비롯하여 『대학』·『중용』 등의 경의(經義)에 관해 권이복(權以復)·유범휴(柳範休)·조우각(趙友慤)·신정주(申鼎周)·조희수(趙希洙) 등 여러 학자들과 문답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기의 「명당실소기(名堂室小記)」는 자신의 지기(志氣)가 혼탁해 물욕에 얽매이고 있음을 반성하며 선인들의 가르침에 따라 거경(居敬)에 힘쓸 것을 다짐한 글이다. 전의 「권열부전(權烈婦傳)」은 열행(烈行)에 관한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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