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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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세종 때 회례악(會禮樂)으로 창작된 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 중 일곱번째 곡인 제6변(第六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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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세종 때 회례악(會禮樂)으로 창작된 보태평지악(保太平之樂) 중 일곱번째 곡인 제6변(第六變).
내용

노랫말은 5언 10구의 한시로 태종이 정도전(鄭道傳)의 반란을 평정하자 백성들이 세자되기를 청하였으나, 태종이 공정왕(恭靖王 : 定宗)에게 굳이 그 자리를 사양하였다는 것을 노래한 것이다.

임종궁(林鐘宮) 평조(平調)의 5음음계이다. 노랫말 한 구가 5언으로 되어 있는 곡에는 정대업지악(定大業之樂)의 「소무(昭武)」와 보태평지악의 「희문(熙文)」·「승강(承康)」·「대동(大同)」이 있다.

그런데 이 곡들은 노랫말 한 구가 5언일 뿐 아니라, 박(拍) 또한 노랫말 한 구마다 한번씩 악보로는 2행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이 곡들은 모두 박 둘이 모여 한 장단을 이루는 같은 장고형을 가지고 있으며, 곡의 시작이 제3강인 점에서 또한 모두 같다.

또한 노랫말 한 구 끝에는 고(鼓)의 3연타와 이에 맞추어 나오는 한 음의 6회 반복이 나타남도 모두 같다. 「승강」이 「희문」·「대동」·「소무」와 다른 점은 노랫말 12구 대신 10구를 가진 점과, 분기점이 제1행에서 제12행까지와 제13행에서 제20행까지의 두 부분으로 구분되는 점이다.

장식음은 「승강」의 악보에 7개의 간음(間音)이 있는데, 「희문」보다는 많고 「대동」보다는 적게 나타나고 있다. 『세종실록』악보에 전한다.

참고문헌

『세종실록(世宗實錄)』
「종묘제례악의 음악적고찰」(장사훈, 『국악논고』, 서울대학교출판부,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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