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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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한태동의 시 · 소장 · 제발 · 행장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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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한태동의 시 · 소장 · 제발 · 행장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8권 3책. 목판본. 편집 및 간행 경위는 미상이며, 서문과 발문 모두 없다. 국립중앙도서관과 단국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부(賦) 6편, 권2에 시 245수, 권3에 소장(疏狀) 28편, 권4에 서(序) 1편, 기 5편, 권5에 제발(題跋) 7편, 책문(策問) 1편, 상량문 2편, 후기(後記) 1편, 행장 2편, 권6·7에 과체(科體) 5편, 권8에 부록으로 제문 7편, 만사 32편, 주계(奏啓) 1편, 전(傳) 1편, 소 3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의 「지일부(至日賦)」는 하지(夏至)에 대해 읊은 것으로 설리적(說理的)인 내용을 담고 있다. 시에는 임경업(林慶業) 장군을 회고한 「과임장군구거(過林將軍舊居)」와 임진왜란 때 충주의 탄금대에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신립(申砬)·김여물(金汝岉)을 추모한 「달천비신김양장(達川悲申金兩將)」 등이 주목을 끈다. 이 밖에 「호가(胡歌)」·「연행잡영(燕行雜詠」·「발요동 發遼東」 등이 있어 저자가 연경(燕京)에 다녀온 일을 알려 주고 있다.

소에는 사직소가 대부분이다. 「의상소(擬上疏)」는 도사(都事)를 사양하면서 연분(年分: 농사의 풍흉에 따라 토지의 등급을 매기는 것)과 고강(考講: 강시(講試)의 성적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 건의한 것이다. 연분에 있어서는 도사 이외에 차사원(差使員) 2인을 더 차출하여 농사의 풍흉과 토지 등급의 조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할 것을 말하고 있다. 향중(鄕中) 선비들의 학습 의욕을 돋우기 위해 불합격자에게는 낙강포(落講布) 1필을 징수하여 군수(軍需)에 충당하자고 건의한 내용이다.

「서법언초후(書法言抄後)」에서는 『강목(綱目)』에서 “망대부(莽大夫) 양웅(揚雄)이 사(死)하다.”고 쓴 것을 예로 들며, 왕망(王莽)의 신하가 된 양웅을 한유(韓愈)와 사마광(司馬光)이 지나치게 찬양한 것에 대해 비평하였다. 이어 “그 문장은 취할 수 있으나 그 인물은 본받을 것이 못된다.”하여 의리 정신을 강조하였다.

과체 가운데 「전제책(田制策)」에서는 중국 고대의 정전제(井田制), 동중서(董仲舒) 이후의 한전(限田), 위(魏)·제(齊)의 균전법, 송나라의 방전(方田), 기자조선의 은전(殷田), 고려의 세전제(世田制) 등 중국과 우리나라의 전제(田制)를 논하였다. 당시 구등수세(九等收稅)와 요척분류(饒瘠分類)의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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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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