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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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한순계의 시 · 기 · 유사 · 정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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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한순계의 시 · 기 · 유사 · 정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활자본. 6대손 효세(孝世)의 집에 전해온 시문을 조유선(趙有善)이 써서 정리하였고, 마지광(馬之光)과 김진오(金鎭五) 등이 간행한 것으로, 그 연대는 미상이다. 권두에 홍명한(洪名漢)의 서문과 권말에 윤모(尹某)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154수, 기(記) 1편, 권2는 부록으로 유사·행장·묘갈명·전(傳)·청정표장(請旌表狀)·연주(筵奏)·초은조(招隱操)·효자가(孝子歌) 각 1편과 예조공사(禮曹公事) 2편, 정문(呈文) 2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주로 경치를 대하면 시를 짓는 격으로 강산풍월을 읊조린 것이지만, 모두가 성정(性情)의 자연에서 우러나왔을 뿐 꾸밈새에 주력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담백하여 은연중에 은사(隱士)의 운치가 잘 묘사되어 있다. 특히, 「국화(菊花)」·「산수가(山水歌)」·「산촌」·「노오탄(老梧嘆)」 등은 대표작이라 할 만큼 감상적이며 시상이 풍부하여 은일의 기미가 뚜렷이 나타나 있다.

「이상사초당기(李上舍草堂記)」는 단 한편의 글로 문장이 수려하며 친구인 이상사의 취미와 학문을 잘 드러내었으며, 은연중에 자기의 탈속한 사상을 내포하고 있어 지조와 학문을 잘 표현한 글이다.

이밖에도 부록에 있는 전과 행장은 저자가 곤궁한 삶 속에서도 사물에 구애받지 아니하고, 세상의 영화와 치욕을 도외시하는 면모를 잘 묘사하고 있다.

집필자
김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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