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

목차
관련 정보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불교
문헌
국가유산
약사여래의 공덕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1459년에 번각한 불교경전.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藥師瑠璃光如來本願功德經)
분류
기록유산/전적류/목판본/사찰본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92년 04월 20일 지정)
소재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 (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약사여래의 공덕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1459년에 번각한 불교경전.
개설

1권 1책. 목판본. 1992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내용

1102년(숙종 7) 흥왕사(興王寺)의 간기(刊記)가 있다. 흥왕사는 대각국사(大覺國師)의천(義天)이 1101년까지 속장(續藏)을 간행하였던 곳이다. 그런데 이 책은 대장경의 주석서인 속장이 아니고 일반 경전인데 대장경의 천자함(千字函: 대장경을 보관하는 함의 순서를 千字文에 따라 붙인 것) 표시인 ‘鞠(국)’자가 새겨져 있다. 일반적으로 천자함 표시는 대장경 간행 때만 한정되고 개별 경전 간행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 판본은 대각국사가 입적한 다음해에 간행된 것인데, 국사 생전에 쾌유를 빌기 위하여 이 경전의 간행을 시작하였고, 이때 저본(底本)의 천자함 표시를 그대로 새긴 경우로 생각된다. 이 책은 비록 속장을 간행한 간기가 있으나 속장과는 판식이나 성격과 지질이 다르며, 현존 판본의 상태로 보아 이 당시의 간행으로 볼 수 없다. 그러므로 이 판본은 1102년의 판본을 저본으로 후대에 번각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번각 수법이 뛰어나서 왕실이나 국가 기관에서 간행하였을 가능성이 짙다.

그런데 이 판본의 번각(飜刻)으로 추정되는 동일한 경전의 판본이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를 보면, 매 항(行) 15자씩으로 글자 수는 동일하게 배열되어 있는데, 성종의 계비인 자순대비(慈順大妃)의 발원에 의하여 1528년(중종 23)에 봉은사에서 중간한 판본이다. 여기에는 1459년(세조 5) 어제발(御製跋: 왕의 명령에 의해 조성했다는 발문)이 붙어 있다. 여기에서 세조 5년에 간행하였던 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번각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이유에서 이 판본은 1102년 흥왕사본을 가지고 1459년 어제발을 붙여 번각했던 판본일 가능성이 짙으나, 여기에는 어제발이 없으므로 단정할 수 없다. 또한, 고려 고종 때의 대장경판각이 있었기 때문에 이 경전의 고려시대 복각(覆刻)의 가능성도 희박하나 고려시대 판본의 격을 갖추고 있으므로, 간행 시기는 고려 말기에서 조선 초기로 추정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있다.

참고문헌

『동산문화재지정조사보고서(動産文化財指定調査報告書)』(천혜봉·박상국, 문화재관리국, 1992)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박상국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