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면 면소재지를 지나 약 4㎞ 지점에 이르러 도로 동쪽으로 400m 떨어진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50여 기의 고인돌이 남북방향으로 대략 두 줄로 나란히 있다.
1967년 국립박물관에 의하여 조사되었는데, 이들 중에는 뚜껑돌 아래 판석으로 만들어진 석실이 지상에 노출되어 있어 북방식 고인돌과 구분이 어려운 고인돌이 있었다.
그러나 북방식과는 석실의 구축방식이 다른데, 특히 단변이 장변의 벽석 양단보다 밖으로 나가서 외면에 세워져 있고, 장변의 벽석이 북방식과 달리 견고하지 않은 점으로 보아 단순히 석관형 석실이 구릉 위에 위치하는 관계로 하부구조가 노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유적은 대체로 하부구조가 석관형 석실을 가지는 개석식(蓋石式) 고인돌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