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루의 크기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翼工系) 팔작지붕 건물. 동헌의 크기 정면 6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건물. 1973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문루에는 ‘溫州衙門(온주아문)’ 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데, 1.5m 높이의 사각뿔 모양 주춧돌을 세우고 그 위에 2층까지 이어지는 둥근기둥[圓柱]을 세운 뒤 마루틀을 짜고 그 둘레에 계자난간(鷄子欄干)을 설치하였다.
기둥머리에 창방(昌枋)을 짜맞추고 2익공(二翼工)을 배열하였으며, 기둥 사이의 창방 위에는 초각(草刻)한 화반(花盤)을 가운데칸에는 3개, 양옆칸에는 2개씩 놓았다. 지붕의 가구(架構)는 기둥 사이에 대들보를 걸고 그 위에 뜬창방을 가설하여 내목도리를 받치게 하였다.
창방 위에는 기둥머리 모양의 받침목을 놓아 마루보를 받쳤으며, 그 위에 파련대공(波蓮臺工)을 놓았다. 한편, 합각 부분 아래에는 충량[衝樑 : 한끝은 기둥에 짜이고 다른 끝은 들보에 걸치게 된 측면의 보]을 걸친 다음 우물천장을 가설하였다. 동헌은 아문에서 약 50m 북쪽에 서 있다.
조선시대 온양군 동헌으로 쓰이다가 1928년 일제의 주재소, 해방후에는 파출소로, 또 1986년 시(市) 승격에 따라 1988년까지 온주동 동사무소로 2년간 사용되다가 1993년에 수리 복원하였다.
아문은 1871년(고종 8)에 중건된 건물이며 동헌은 여러 차례 변형되었으니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건물인 듯하다. 『여지도서(輿地圖書)』 온양군 공해조(公廨條)에는 동헌 10칸, 아사(衙舍) 23칸, 객사(客舍) 37칸, 무학당(武學堂) 3칸, 향청(鄕廳) 12칸 등 건물이름과 칸수가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은 2동의 건물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