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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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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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내용

학명은 Rhus verniciflua STOKES이다. 높이 12m, 지름 40㎝까지 크며, 중국으로부터 도입되어 전국적으로 심고 있는데,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지역에 재배 흔적이 가장 많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단목으로 희귀하게 나타날 뿐이다.

꽃은 잡성화로서 5월에 연한 녹황색 꽃이 피어 10월에 편구형(扁球形) 핵과가 결실한다.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동남향의 산록지 · 하안 · 밭둑 등이 적지이고, 표고 900m까지도 재배가 가능하다. 토심이 깊고, 돌이 섞인 석력토로서 비옥한 곳에서 잘 자란다.

옻나무는 수액을 채취하여 도료용으로 사용하는데, 옻칠 도료는 최고품으로 어떤 조건에서도 방부가 잘되고 변색이 되지 않아 넓게 사용하던 것이 최근에는 석유화학 도료에 밀려서 옻나무 재배가 소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옻칠을 내는 방법도 시기에 따라 초칠(初漆) · 성칠(盛漆) · 말칠(末漆)로 불려진다. 최근에는 머리 염색약도 옻칠로 만들고 있다.

옻나무에는 유독물질인 우루시올(Urushiol)이 있어 옻을 유발시킨다. 우루시올은 락크효소(Laccase)의 작용에 의하여 공기 중의 산소를 흡수하여 검은 수지 모양이 된다.

한방에서는 옻칠(주로 乾漆)을 약재로 사용한다. 약성은 온(溫)하고 신(辛)하며 유독한데, 파어(破瘀) · 소적(消積) · 살균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주로 어혈제증(瘀血諸症) · 경폐(經閉) · 심통(心痛) · 충적(蟲積) 등에 사용하며, 주요 처방으로는 건칠환 · 건칠산 · 이성환 등이 있다.

옻나무는 발아시키기가 조금 어려운데 가을에 익은 열매에 붙은 납을 제거하여야 하며 열매를 절구에 넣고 가볍게 찧은 다음 다시 정미기에서 종피(種皮)를 얇게 갈아서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참고문헌

『천연약물대사전』(김재길, 남산당, 1984)
『한국동식물도감 5-식물편-』(정태현, 문교부, 1965)
집필자
조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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