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강완월도(臨江玩月圖)·고사관월도(高士觀月圖)·상월도(賞月圖)·간월도(看月圖)·대월도(對月圖)·망월도(望月圖)라고도 한다.
주로 가을 달밤의 경치를 배경으로 그리며, 달빛 아래에서 소요하는 보월도(步月圖) 역시 같은 범주에 속한다.
화제로 사처사대월(謝處士戴月)·계교보월(溪橋步月)·동산완월(東山玩月)·왕매수계산대월(王梅叟溪山對月)·주중간월(舟中看月)·오산관월(吳山觀月)·방세산완월(方歲山翫月)·청강범월(淸江泛月) 등이 있다.
산수인물화와 마찬가지로 동양 특유의 자연관과 인생관에 바탕을 두고 성립된 것으로, 남송(南宋)의 마하파(馬夏派)와 명대(明代)의 절파(浙派) 화가들이 주로 그렸다.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 중기에 절파화풍이 성행하면서 주로 그려졌으며, 달밤을 배경으로 그려진 일반 산수인물화에 비하여 남아 있는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다.
전하는 작품으로는, 조선 초기 이상좌(李上佐)의 작품이라고 전하는 「송하보월도(松下步月圖)」, 조선 중기 이경윤(李慶胤)의 작품이라고 전하는 「망월도」, 김명국(金明國)의 「임강완월도」, 조선 후기 윤두서(尹斗緖)의 「의암관월도(倚巖觀月圖)」, 김득신(金得臣)의 「출문간월도(出門看月圖)」, 윤용(尹熔)의 「누각완월도」, 조선 말기 유숙(劉淑)의 「망월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