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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정재흥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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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정재흥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8권 4책. 활자본. 1941년 6대손 대익(大翊)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오진영(吳震泳)·민병승(閔丙承)의 서문이, 권말에 9대손 양수(養洙)와 대익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 195수, 권3·4에 서(書) 73편, 권5에 잡저 2편, 서(序) 10편, 권6에 기(記) 10편, 발 6편, 권7에 제문 27편, 권8에 행장 3편, 묘표 2편, 속집은 제문 12편, 부록은 행장·묘표·유계당액후발(幽溪堂額後跋)·영당기(影堂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격려시·감상시·회고시 등이 대부분이다. 잡저의 「의례문답(疑禮問答)」은 권상하(權尙夏)에게 문목한 내용으로, 국휼복제(國恤服制) 등 복잡한 경우와 가례의 모든 애매한 조목에 대하여 언급되어 있다.

「태극변론(太極辯論)」은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에 대한 변론으로, 극은 지극(至極)하여 더할 것이 없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여권양성권조원(與權養性權調元)」은 영조말에 스승을 비롯한 많은 인사가 투옥되었던 사건이 정조초에 해결된 데 대한 논설이다. 「영요정기(詠蓼亭記)」는 맏조카가 지은 기문(記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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