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치화(致和). 이도(李禂)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수징(李壽徵)이다. 아버지는 이환(李渙)이며, 어머니는 정수진(鄭洙晋)의 딸이다.
1746년(영조 22)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52년(영조 28) 정언이었을 때, 대신들을 투비(投畀: 임금의 명으로 일정한 장소에 유배시키던 일)하였다 하여 사직하였다.
1755년(영조 31) 권소(權邵)의 투서사건으로 인하여 해남현(海南縣)에 정배되었다. 1757년(영조 33) 장령이 되었으며, 1764년(영조 40)에는 사치를 금할 것을 상소했으며, 이후 정언·사간·승지를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