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정종이고, 아버지는 이종생(李終生)이며, 어머니는 상호군 남돌(南突)의 딸이다.
어려서부터 무예에 남다른 재주를 보여, 특히 세조의 총애를 받았다.
1464년(세조 10) 공현위장(控弦衛將)이 되고, 1466년 충청도병마절도사를 지냈으며, 이듬해 거평군(居平君)에 봉해졌다. 1469년(예종 1) 남이(南怡)의 옥사에 공을 세워 익대공신(翊戴功臣) 2등에 책록되었다. 활쏘기에 뛰어나, 세조 때 신종군 이효백(新宗君 李孝伯)·진례군 이형(進禮君 李衡) 등과 더불어 7인의 사종(射宗)에 꼽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