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옥구(沃溝). 평장사(平章事) 임개(林槩)의 아들이다.
문과에 급제한 뒤, 1097년(숙종 2) 11월에 정조사(正朝使)로 요나라에 다녀왔으며, 1111년(예종 6) 소부감(小府監)으로 사신이 되어 송나라에 다녀왔다.
1112년에 우산기상시(右散騎常侍)가 되었고, 1114년 3월에 어사대부(御史大夫)가 되었는데 4월에 재이(災異)로 말미암아 인책, 사직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7월에 좌산기상시 겸 어서검토관(左散騎常侍兼御書檢討官)이 되었고, 1117년에 상서우복야 판비서성사(尙書右僕射判秘書省事), 1120년에 우복야 지문하성사(右僕射知門下省事), 1122년에 수사공 참지정사 판형부사 겸 태자소사(守司空參知政事判刑部事兼太子少師)가 되었다.
이 해 5월 인종이 즉위하자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郎平章事)가 되었으며, 1123년(인종 1) 중서시랑으로 지공거(知貢擧)가 되어 30인을 급제시켰다.
1124년 12월에 치리공신 검교태보 수태위 판상서호부사 상주국(致理功臣檢校太保守太尉判尙書戶部事上柱國)이 되었으며 다시 문하시랑평장사가 되어 치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