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도설 ()

목차
관련 정보
입학도설
입학도설
문헌
조선전기 문신 · 학자 권근이 초학자들을 위해 성리학의 기본원리를 쉽게 해설하여 1390년에 편찬한 유학서. 성리학입문서.
목차
정의
조선전기 문신 · 학자 권근이 초학자들을 위해 성리학의 기본원리를 쉽게 해설하여 1390년에 편찬한 유학서. 성리학입문서.
내용

목판본으로 전집 단간본과 전·후집 합간본의 두 가지가 있다.

전집 단간본은 1397년(태조 6) 경상도 진양(晉陽)에서 도호부사 김이음(金爾音)에 의하여 간행된 초간본이다. 도합 26종의 도설이 실려 있다.

합간본은 14종의 도설을 첨가하여 1425년(세종 7)에 역시 진양에서 출간되었으며, 변계량(卞季良)의 발문이 있다. 그 밖에 낭주본(浪州本)·영천본(榮川本)·경안각본(慶安刻本) 등이 남아 있다.

권근의 책 서문에 이 책의 저술동기가 초학자들에게 성리학의 기초지식을 쉽게 소개하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하여 도해(圖解:문자의 설명 속에 그림을 끼워 그 부족한 것을 보조한 풀이)의 방식을 이용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내용은 전집에 천인심성합일지도(天人心性合一之圖)·천인심성분석도(天人心性分釋圖)·대학지장지도(大學指掌之圖)·중용수장분석도(中庸首章分釋圖)·제후소목오묘도궁지도(諸侯昭穆五廟都宮之圖) 등 26종, 후집에 십이월괘지도(十二月卦之圖)·주천삼신지도설(周天三辰之圖說)·일기생윤지도설(日期生閏之圖說) 등 14종의 도설이 실려 있다.

이 중 첫머리에 나오는 <천인심성합일지도>는 가장 중요한 도설로 평가된다. <천인심성합일지도>는 성리학의 중심개념인 태극·천명·이기·음양·오행·사단·칠정 등의 문제를 하나의 도표 속에 요약하고 이들의 상호관계와 각각의 특성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도설은 후대에 이황(李滉)과 정지운(鄭之雲)의 ≪천명도설 天命圖說≫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후대 성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리고 <대학지장지도>·<중용수장분석도>·<논맹대지 論孟大旨>·<오경체용합일지도 五經體用合一之圖> 등은 사서와 오경의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해설하고 체계화한 것이다.

그의 <대학지장지도>는 이황의 ≪성학십도 聖學十圖≫ 중에서 제4<대학도 大學圖>에 거의 그대로 인용, 설명되고 있다.

그 밖의 하도(河圖)·낙서(洛書)·태극·선천(先天)·후천(後天)·율려(律呂)·오성(五聲) 등의 도설로 성리철학의 우주론 및 형이상학적 주제들을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제자 김반(金泮)에 의하여 계승되어 ≪속입학도설≫을 저술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카 채(採)로 하여금 ≪작성도 作聖圖≫·≪작성도론 作聖圖論≫ 등을 지어 학풍을 이어받게 하였다. 또한, 이황과 정지운으로 연결되어 조선시대 성리학을 심화시켜주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참고문헌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퇴계집(退溪集)』
관련 미디어 (3)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