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발행인 조병옥(趙炳玉), 편집인 임긍재(林肯載)로 하여 창간되었는데, 발행처는 서울과 부산 두 곳으로 등록되어 있는 홍문사(弘文社)였다.
편집체재는 A5판으로, 200∼300면 정도의 규모였다. 1952년 부산에서 개헌파동을 전후하여 정치지도자 조병옥이 직접 지휘하여 만든 일종의 정치잡지로서 5월호에는 조병옥이 직접 쓴 「자유세계에 대한 백서」가 실렸다.
또 그해 8·9월합병호에는 최남선(崔南善)의 「국난극복론」, 10월호에는 주요한(朱耀翰)의 「밑으로부터의 민주주의」와 함께 「5·26정치운동의 전모」라는 특집으로 개헌파동의 전모를 폭로하였다.
자유당의 독재로 헌정질서가 어지러워지고 있을 때 야당지도자인 조병옥이 발행한 이 잡지는, 생명은 길지 못하였으나, 정치적으로 가장 혼란하였을 때 그 나름대로 방향을 제시한 권위 있는 잡지였다.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결호(缺號)를 하면서도 발간하다가 1953년 6월 2권 제3호로 종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