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04′, 북위 34°65′에 위치한다. 목포(목포시청)에서 서남쪽으로 약 35㎞(장병도항), 하의도(하의도면사무소)에서 북쪽으로 5㎞ 지점에 있다. 면적은 1.63㎢이고, 해안선 길이는 13㎞이다. 부근에 옥도(玉島), 문병도(文柄島), 개도(介島)가 있고 동남쪽에 기도열도(箕島列島)가 늘어서 있다. 원래 소장병도(외황도)가 따로 떨어져 있었으나 방조제를 쌓아 두 섬을 연결하고, 그 안에 염전을 개발하였다.
섬의 모양이 긴 자루처럼 생겨 ‘진절이’라고 부르다가 장병도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의 길이는 약 3㎞(소장병도 포함), 동서 길이는 가장 긴 곳(장병도항)이 약 800m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주목에 속하였다. 1896년에 지도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에 무안군으로 이속되었다. 1969년에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군됨에 따라 신안군 하의면 소속이 되었다.
하의도 북쪽에 펼쳐진 넓은 간석지 안에 위치한 섬으로 주1이 많다. 동쪽 해안은 비교적 급경사를 이룬다. 서쪽 해안은 완경사가 형성되어 있어 농경지로 이용된다. 썰물 때에는 갯벌을 통해 하의도까지 도보 통행이 가능하다. 1월 평균 기온은 2.0℃, 8월 평균 기온은 25.6℃, 연 강수량은 1,024㎜이다.
2022년 기준으로 인구는 71명(남 42명, 여 29명)이고, 세대수는 41세대이다. 주민 대부분이 전주이씨로 1700년경 전라북도 고창에서 입도하였다고 한다. 취락은 섬 중앙에 있는 장병마을에 집중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10㎢, 밭 0.41㎢, 임야 1.08㎢이다.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주요 농작물로는 쌀 · 보리 · 콩 · 고구마 · 마늘 · 참깨 등이 있다. 근해에서는 김 양식이 활발하고, 간석지 일부는 염전으로 개발되어 있다. 교통은 목포에서 옥도를 거쳐 장병도항까지 정기 여객선이 운항된다. 하의초등학교 장병분교장은 2012년 3월 폐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