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들』은 김동인이 『동아일보』에 연재한 장편소설이다. 시대적인 배경은 임오군란 1년 전부터 시작하여 군란 이후 대원군이 청국으로 납치되어 간 직후까지 약 1년동안이다. 이활민은 명문가의 자제를 모아 활민숙을 개설하고 권토중래를 꾀한다. 민씨 일파에 반대하는 군란을 통해 대원군이 다시 옹립되나 민씨 일파는 대원군을 청국으로 납치한다. 『젊은 그들』은 역사 자체에 충실하기보다는 작가의 주관적인 평가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작가 스스로 이 소설을 역사소설이라 부르지 않고 통속소설이라고 부른 이유 역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젊은 그들』의 시대 배경은 임오군란(壬午軍亂, 1882년) 1년 전부터 시작하여 군란 후 대원군이 재집권했다가 주1으로 납치되어 간 직후까지 약 1년동안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복돌이라는 가명의 주2로 꾸민 이인화가 민씨 일파의 정보를 얻기 위해 주3 민겸호의 집에 잠입하였다가 주4인 최 진사에게 발각되는 데서 시작한다. 민비는 갑자기 세력을 펼쳐 시아버지인 대원군을 배척하고, 민씨 일족이 권력을 장악하게 한 후 외세를 짊어지고 국정을 농단한다. 대원군의 막역한 지기였던 이활민은 학대 끝에 뜻을 잃은 명문가의 자제 20명을 모아 ‘활민숙’을 개설하여 학문과 무예를 닦기를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주5를 꾀한다.
이인화는 남장을 하여 다른 주6들은 그가 여성임을 알지 못하나, 사찰인 안재영은 이인화가 부모가 정혼해 준 자기의 약혼자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멸문의 복수를 위하여 드러내지 않는다. 이인화는 자신의 정혼자가 명 참판의 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어 안재영이 약혼자인 것을 모른다. 대원군을 시해하러 잠입했다가 붙잡힌 자객의 이름이 명인호임을 알고 자기의 약혼자로 오인한 이인화는 그를 풀어주게 된다.
안재영은 민씨 일가를 괴롭히는 활동을 꾀하다가 주7에 저격당하나, 뜻하지 않은 도움을 받고 생명을 부지하게 된다. 민씨 일파는 군인에게 지급해야 할 군량(軍糧)에 모래를 섞어 지급하면서 뱃속을 채우는데, 그 일로 계기로 누적되었던 불만이 터져 나와 군란으로 이어진다. 군란을 통해 대원군이 다시 옹립되나 민씨 일파는 청나라 군사의 지원을 받아 대원군을 청국으로 납치한다. 권토중래의 기회를 잃은 활민숙생들은 자살하기에 이른다.
『젊은 그들』은 작가가 이후 발표한 또 다른 역사소설인 『운현궁(雲峴宮)의 봄』(1933~1934)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루는 역사적 배경에 두 소설의 발표 시기가 교차하고 있다. 『젊은 그들』에서는 안재영과 거기에 대립하는 작중 인물을 극단적인 선악(善惡)의 구도로 대립시키는 한편, 안재영을 영웅화시킴으로써 역사 본연의 모습과는 거리를 지니게 된다. 김동인 스스로가 『젊은 그들』을 본질적인 역사소설과는 거리가 먼 통속소설이라고 부른 것도 여기에 따른 것이다. 『젊은 그들』 이후 작가가 발표했던 일련의 역사소설이 역사 자체에 충실하기보다는 작가의 주관적인 평가에 치우치는 단초를 발견할 수 있다. 안재영, 이인화 외의 인물들이 살아 숨쉬는 입체적인 인물로 형상화되지 못한 것 역시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젊은 그들』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김동인의 주관적인 관념, 다시 말해 작가의 문학적 이상주의가 투영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