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12월 5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직속인 ‘북조선통신사’로 출발하여, 1948년 북한 정권수립에 맞추어 내각 직속기관으로 체계가 바뀌면서 1948년 10월 12일에 조선중앙통신사로 개칭하였다.
평양직할시 모란봉구역에 위치한 조선중앙통신사는 북한 유일의 통신사로 북한 내외의 뉴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북한의 모든 신문사나 방송들이 조선중앙통신에서 제공하는 뉴스만을 게재하거나 방송할 만큼 조선중앙통신사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또한 북한 내 유일한 통신사로서 북한 대내외의 정보를 장악하는 기관이며 당과 정부의 공식 대변인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사는 1949년 9월부터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중국의 신화사 등 46개 통신사와 보도분야의 협조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중국, 러시아 등 12개국에 특파원을 파견하고 있다. 기자를 포함한 전체 직원은 550여 명이며 신의주, 해주, 원산, 함흥, 청진에 지사를, 모스크바, 북경, 하바나, 자카르타 등 10여 개국에는 특파원을 두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사는 창설된 이후 대내외적인 정보를 지도총괄하면서 북한언론의 중추적 업무를 수행하여 왔으며, 1948년부터 조선중앙통신사에서 보도한 뉴스들을 정리한 『조선중앙년감』을 발간하고 있다.
북한의 방송이나 언론에서는 사회부의 사건사고 기사가 없는데, 이는 북한의 체제가 완벽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체의 사건, 사고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2004년 룡천역 폭발 사고는 보도가 되었고, 미국 통신사인 AP통신사와 협정을 체결한 이후에는 북한 내부의 홍수나 가뭄 같은 자연재해 소식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는데, 2010년 10월 10일에 영어, 스페인어판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되었고, 2011년 1월부터는 한글판 홈페이지가 개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