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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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박영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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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박영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1책. 연활자본. 1934년 외손 차정순(車正淳)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지약우(池若雨)·김서규(金瑞奎)의 서문이, 권말에 차정순·최종진(崔宗鎭)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68수, 서(書) 18편, 서(序) 6편, 잡저 2편, 권2에 기(記) 9편, 묘표 12편, 권3에 가장(家狀) 8편, 행장 2편, 전(傳) 9편, 녹(錄) 1편, 제문 5편, 장문(狀文) 5편, 권4에 부록으로 행장·묘갈명·묘표·묘지명·유허비문(遺墟碑文)·서거의록후(書擧義錄後)·유사·제문·만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 가운데 「신설초청(新雪初晴)」에서는 첫눈이 내리니 밤새도록 잠은 오지 않아, 창문을 여니 온 천지가 은으로 덮여 있고 옥순(玉筍)은 산봉우리에 즐비하다고 아름다운 설경을 실감나게 묘사하였다.

잡저의 「책제회이아(責齊會二兒)」는 선현의 유훈을 인용하여 두 아들을 경계한 글이다. 「공거의(貢擧議)」는 과거 제도에 대한 논설로 주나라의 삼물(三物), 한나라의 현량효렴(賢良孝廉), 당나라의 명경제(明經制) 등 고례(古例)를 참작하여, 시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부정을 엄단해야 참다운 공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임란관북제의사거의추록(壬亂關北諸義士擧義追錄)」은 임진왜란 때 경성(鏡城)이붕수(李鵬壽)의 집에서 최지(崔池)·박은주(朴銀柱) 등이 정문부(鄭文孚)로 대장을 삼고 여러 동지들을 규합, 의진(義陣)을 형성해 경성·길주 등지에서 결전한 전적을 소상히 기록한 것이다.

이 밖에 기의 「종이율기(種梨栗記)」는 후원에 접목한 배나무 한 그루가 무성하게 자람을 보고 10년 종수(種樹)는 열매를 먹기 위한 것이고, 100년 종덕(種德)은 은혜에 보답을 받는다는 옛 말을 인용,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을 장구지계(長久之計: 사업의 오랜 계속을 도모하는 계획)로 덕을 삼겠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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