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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의 문신 · 학자, 나계종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5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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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 후기의 문신 · 학자, 나계종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5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2책. 목활자본. 1650년(효종 1) 후손 치학(致學) 및 이덕수(李德秀) 등이 편집, 간행하였으며, 1847년(헌종 13) 후손 행윤(行潤)이 중간하였다. 권두에 이익성(李翼成)의 서문과, 권말에 후손 치학·행윤 및 박내겸(朴來謙)·이병규(李秉圭) 등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권1에 시 85수, 찬(贊) 10편, 서(書) 11편, 권2에 연보 1편, 묘지 1편, 행장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화정임곡(和鄭林谷)」·「동지(冬至)」·「하남(河南)」·「물성(物性)」 등에서는 음양·성리에 대한 투철한 견해를 피력하였다. 서 중 정몽주(鄭夢周)에게 보낸 「답포은서(答圃隱書)」에서는 인(仁)과 시에 대하여 논하였다.

인은 도(道)의 대강으로 칠정(七情)에 발로되어 사랑〔愛〕이 되는데, 사랑은 효제가 으뜸이므로 효제가 인의 근본이 된다고 설명하였으며, 시는 자연에서 발출된 것으로 공자도 취택하였으니 폐기할 수는 없으나, 권선징악의 의의가 없다면 아무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 「답권양촌서(答權陽村書)」에서는 고려에 벼슬한 사람이 조선에 벼슬하여 두 마음을 가질 수 없다면서 벼슬길에 나오라는 권근(權近)의 권유를 정중하게 거절하였으며, 「중계백훈등서(重戒伯勳等書)」에서는 자기의 자손들로서 조선이 건국한 임신년(1392) 7월 이전에 출생한 사람은 조선에 벼슬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그 이후에 출생한 사람은 조선 사람이기 때문에 조선을 섬겨도 된다고 명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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