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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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개념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질서와 구극적인 이법 또는 한울님의 도를 뜻하는 천도교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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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질서와 구극적인 이법 또는 한울님의 도를 뜻하는 천도교교리.
내용

최제우(崔濟愚)는 「포덕문(布德文)」에서 “자연계의 법칙을 글로 만들어 구극적인 이법을 밝혀놓았다(日月星辰 天地度數 成出文卷 以定天道之常然).” 하였고 “도인즉 천도요 덕인즉 천덕(道則天道 德則天德)”이라 하였다.

그리고 「논학문(論學文)」에서 “도의 이름을 무엇이라 합니까 물으니 천도라 한다(何道名之乎 曰天道也).” 하였고, “도는 비록 천도라 하지만 학인즉 동학이다(道雖天道 學則東學).” 하였다.

앞서의 천도라는 낱말은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질서나 구극적인 이법과 같은 뜻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뒤의 낱말은 한울님이 가르친 도라는 뜻과 동학이 바로 천도라는 뜻으로 사용하였다.

“동양에서는 종교라는 낱말 대신에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구극적인 이념체계를 도라 하였다. 또한, 도에는 유도·불도·선도·서도와 같이 이름이 붙여져 있다. 그래서 나의 도를 이름지어 부른다면 천도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1860년 4월 5일 종교적 신비체험을 얻어 창도한 최제우는 처음에는 ‘무극대도(無極大道)’를 받았다 하여 나의 도는 무극대도라 하였다. 그런데 1861년 6월부터 포교하기 시작하여 많은 민중이 모여들자 관과 유생들이 그리스도교로 싸잡아 탄압하기 시작하였다.

부득이 피신하여 전라도 남원에 가서 1862년 1월에 「논학문」을 집필, 나의 도는 천도이나 서학과 전혀 다른 동학(東學)임을 선포하게 되었다.

기독교는 서쪽의 서도이며 서학이라면 나의 도는 동쪽에서 받아 동쪽에서 폈으니 비록 도는 천도라 하지만 학은 서학이 아닌 동학이라 하였다. 이로부터 무극대도라는 말보다 동학으로 통용되게 되었다. 그러다가 동학혁명으로 탄압을 받게 되어 1905년 12월 1일 천도교(天道敎)라 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창도 당시부터 동학이라 이름지은 것으로 오해하는데, 2년 후인 1862년 1월 비로소 천도를 동학이라 이름하였다. 그리고 서학과 대항하기 위해 동학을 창도했다는 견해도 있으나 최제우는 새 문화를 다시 개벽하는 도로서 천도를 창도하였다.

참고문헌

『동경대전(東經大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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