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MAX.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 나는 식물로 잎은 어긋나고 넓은 알꼴인데 가지 끝에서는 조밀하게 붙어서 돌려난 것 같이 보인다. 잎의 윗면은 녹색이고 잎의 뒷면은 연두빛이며 털이 나 있다.
꽃은 늦은 봄에 연분홍색으로 피며, 화판 윗내면에 자갈색의 반점이 뚜렷하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한 개이며, 열매는 삭과를 맺는다. 꽃이 흰 것은 흰철쭉이라 한다.
우리나라 남부지방, 즉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등지에서는 적어도 500m 이상 되는 고지에 올라갔을 때 철쭉을 볼 수 있으나 서울 근교에서는 산록 가까이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철쭉은 진달래속 식물 중에서 가장 우아한 꽃나무로서 요즈음 좋은 관상수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