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7년(영조 33) 지방유림의 공의로 조박(趙璞) · 조성복(趙聖復) · 조견소(趙見素)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부여군 세도면 동사리에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1868년(고종 5)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광복 후 유림의 발의로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아 1957년 현재의 위치에 복원하였다.
경내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중앙의 신문(神門)과 양옆 협문(夾門)으로 된 삼문(三門), 각 2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관리사 등이 있다. 사우에는 조박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좌우에 조성복과 조견소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동재 · 서재는 제향 때 제관(祭官)의 숙소 및 유생들의 교육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매년 3월과 9월 초정(初丁 : 첫 번째 丁日)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5변(籩) 5두(豆)이다. 유물로는『석곡유고(石谷遺稿)』1권이 있다.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서원의 재산으로는 대지 250여 평, 전답 3,000여 평 등이 있다. 풍양조씨 문중 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