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9년 10월에 황해도관찰사 한준(韓準), 재령군수 박충간(朴忠侃) 등이 상고(上告)하여 정여립 등이 모반한다고 고변(告變)함으로써 이들과 관련된 동인도 아울러 척결하였는데, 대부분 서인이 녹훈을 받게 되었다.
이들은 모두 22인으로 3등까지 녹훈되었는데, 1등은 박충간·이축(李軸)·한응인(韓應寅) 등 3인이고, 2등은 민인백(閔仁伯)·한준·이수(李綬)·조구(趙球)·남절(南截)·김귀영(金貴榮)·유전(柳㙉)·유홍(兪泓)·정철(鄭澈)·이산해(李山海)·홍성민(洪聖民)·이준(李準) 등 12인이며, 3등은 이헌국(李憲國)·최황(崔滉)·김명원(金命元)·이증(李增)·이항복(李恒福)·강신(姜紳)·이정립(李廷立) 등 7인이다. 1590년 8월 15일에 임금은 이들에게 교서를 내리고, 공신회맹제(功臣會盟祭)를 열어 특전을 베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