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집초 ()

한문학
문헌
조선후기 문인 조화옥의 시 「술회」 · 「타맥사」 · 「소악부」 등을 수록한 시집.
목차
정의
조선후기 문인 조화옥의 시 「술회」 · 「타맥사」 · 「소악부」 등을 수록한 시집.
개설

1책. 필사본. 저자의 작품 중 「소악부(小樂府)」 병서(幷序)에서 신위(申緯)를 거론하고 있어 그의 활동시기를 짐작할 수 있다.

내용 및 평가

이 책은 권말에 창규(昌奎)가 임진년에 고오위장(高五衛將)의 정사(精舍)에서 등서(謄書)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400수 정도의 각종 한시가 수록되어 있다.

그 가운데 「술회(述懷)」에서는 풍상(風霜) 30년 만에 산림에 의탁함을 느꺼워하고 초월적인 세계를 동경하였다. 그러나 농촌의 정경을 그린 시들이 특히 두드러져 작가의 시세계를 가늠하게 한다. 「타맥사(打麥詞)」는 총 16운(韻)의 고시(古詩)로서, 농민들의 고난을 그려 주목된다.

한편, 「소악부」는 시조·민요 등의 여항가곡(閭巷歌曲)을 번역한 칠언절구 15수로 되어 있다. 「후죽지사(後竹枝詞)」에서는 서양의 물건을 탐닉하는 남정네가 서양 연포(練布 : 누인 피륙)로 옷을 지어 입고 난봉이 날 즈음에 아낙네는 젖 모자라는 아기를 달래 잠재우는 풍경을 대비시키고 있다. 장서각도서에 있다.

집필자
김건곤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