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인접한 뒷산 구릉과 월호저수지 남쪽 200m 거리에 있으며, 4∼5세기경의 대형옹관묘이다. 영산강과는 1㎞ 떨어져 있으며, 영산강의 건너편은 나주군 동강면과 공산면인데 옹관묘가 분포되어 있는 곳이다.
남서쪽으로는 무안군 몽탄면과 접하고 있으며, 이곳에도 옹관묘가 집중분포되어 있다. 망월동 뒷산 구릉에 위치한 1기는 봉토가 대부분 유실되어 옹관파편이 지면에 깔려 있다. 옹관파편은 영산강유역 특유의 U자형 전용옹관과 아가리가 심하게 밖으로 벌어진 대형항아리이다.
파편을 통하여 이 옹관묘의 내부시설이었던 옹관은 전용옹관과 대용옹관이 함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월호저수지 남쪽의 1기는 원형의 봉분형태가 잘 남아 있다. 봉분 중심에는 커다란 도굴갱이 뚫려 있고 주위에는 옹관파편이 흩어져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옹관묘임이 확실하며 일대에는 보다 많은 옹관묘들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