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제는 수원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들을 개최한다. 2022년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수원 화성 국궁터에서 ‘정조 새로운 세상을 열다’로 기획 공연을 실시하고, 행궁 광장에서는 ‘이야기 콘서트’와 ‘봉수당 진찬연 이야기’ 공연을 열었다. 이와 함께 시민 놀이터, 과거장 재현 등의 시민 참여 행사를 축제 기간 중에 상시 운영하였다. 화성행궁에서는 음악 공연 ‘정조의 기억’을, 이야기 극 ‘효를 짓다’를 공연하였다. 수원 화성에서는 정조대왕 거둥 행사를 실시하고 시민 책방을 열어 시민 참여를 높이고자 하였다. MZ세대를 위한 행사로는 ‘방구석 수라간’, ‘모여봐요 둥물의 숲 수원화성 섬’을 열어 세대간 전승이 이뤄지도록 한 것도 이 행사의 특징이다.
지역사회에서 지역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특정 인물을 내세워 개최하는 축제는 전국에 퍼져 있다. 그중에서 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과 정조대왕이 쌓은 수원 화성을 중심에 두고 상징성을 부각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화성문화제는 무형의 자산인 정조대왕 능 행차와 유형의 자산인 수원 화성을 연계한 축제로 특히 수원과 이웃한 지역인 서울, 화성과 연합하여 정조대왕을 부각하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