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성역의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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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성역의궤 / 성화도설
화성성역의궤 / 성화도설
건축
문헌
1801년 김종수가 화성성곽 축조에 관한 경위와 제도 · 의식을 기록한 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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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801년 김종수가 화성성곽 축조에 관한 경위와 제도 · 의식을 기록한 의궤.
내용

권수(卷首) 1권, 본편(本編) 6권, 부편(附編) 3권의 10권 10책.

정조 18년(1794) 1월부터 정조 20년(1796) 8월에 걸친 화성성곽의 축조는 큰 토목건축 공사로서 많은 경비와 기술이 필요하였으므로, 그 공사 내용에 관한 자세한 기록을 남겨야 하겠다는 뜻에서 정조가 봉조하(奉朝賀) 김종수(金鍾秀)에게 편찬을 명령, 1796년 9월에 시작하여 그 해 11월에 원고가 완성되었고, 이어 1801년(순조 1) 9월에 인쇄 발간되었다.

책의 구성은, 책머리에는 이 책의 편찬방법·경위·구성방침을 실은 범례가 있고, 권수에는 본편과 부편의 총목록을 실은 총목(總目)과 성곽축조에 관계되는 일지를 실은 시일(時日), 성곽축조 및 의궤편찬에 관한 관청의 관리명과 담당업무를 실은 좌목(座目), 그리고 성곽과 각종 건조물과 공사에 사용된 부재(部材)와 기계·도구 등의 그림 및 그 설명을 실은 도설(圖說)을 수록하였다.

권1에는 성곽축조 기본계획을 실은 주략(籌略), 왕의 명령을 실은 전교(傳敎), 왕의 말을 실은 윤음(綸音), 왕이 내린 문서를 실은 유지(有旨), 왕이 전달한 지시를 실은 전령(傳令), 연석(筵席)에서의 왕의 자문과 이에 답한 내용을 실은 연설(筵說), 왕에게 올린 상주문(上奏文)과 그 결과를 실은 계사(啓辭)를 수록하였다.

권2에는 성곽에 관하여 왕이 만든 시문(詩文)을 실은 어제(御製), 왕이 활을 시사(試射)한 내용을 실은 어사(御射), 신하에 내린 녹봉(祿俸)을 실은 반사(頒賜), 왕이 하사한 음식 내용을 실은 호궤(犒饋), 포상규칙을 실은 상전(賞典), 의식에 관한 절차를 실은 의주(儀註), 행사와 공사진행에 관한 절차를 실은 절목(節目) 및 각종 고유문(告由文:중대한 일을 치른 뒤에 그 내용을 적어 사당이나 신명에게 알리는 글)·상량문·비문(碑文)을 수록하였다.

권3에는 현장에서 왕 또는 상관(上官)에게 올린 보고문을 실은 장계(狀啓), 왕에게 올리는 문서에 덧붙인 문서를 실은 별단(別單), 관청간의 조회문(照會文)을 실은 이문(移文)을 수록하였다.

권4에는 동급관청에서 온 공문을 실은 내관(來關), 상급관청에서 온 공문을 실은 감결(甘結), 왕의 허가를 받아 사용한 물건의 품목과 양을 실은 품목(稟目), 공사진행상의 규칙을 실은 사목(事目), 공사에 관한 전례(前例)를 실은 식례(式例), 동원된 기술자의 종류와 이름 및 종사일수를 실은 공장(工匠)을 수록하였다.

권5·6에는 전공사에 사용된 물품의 종류와 수량을 실은 재용(財用)을 상·하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부편 1에는 화성에 소속된 행궁(行宮)·공해(公廨)·단묘(壇廟)·정거(亭渠)·역관(驛館)에 관하여 그 위치와 그에 소속되는 시설·규모 등을 수록하였고, 부편 2에는 전교·연설·계사·어제·어사·절목·고유문·상량문·장계·별단·이문·내관·감결의 항으로 되었고, 부편 3에는 재용이 수록되었다.

이 책은 그 내용만으로도 중요한 학술자료가 되지만, 정교한 활자나 높은 수준의 인쇄술을 잘 나타낸 표본적인 서적으로도 귀중한 것이다.

그 밖에도 조선 후기 축성공사의 실태와 무기 발달에 대응한 축성법을 잘 나타냈고, 대역사에 소요된 물동량과 경영의 본말을 알 수 있어서 사회경제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책은 규장각도서 중의 화성행궁본(華城行宮本) 속에 포함되어 있다.

참고문헌

『국역 화성성역의궤(國譯 華城城役儀軌)』(수원시, 1977)
『국역 화성성역의궤(國譯 華城城役儀軌)』(신구문화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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