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

식생활
물품
잘게 썬 돼지고기와 양파, 해물 등을 춘장(春醬)과 함께 볶은 양념을 삶은 국수에 얹어서 비벼 먹는 한국식 중화음식.
이칭
이칭
짜장면, 자장몐, 차오장멘(炒醬麵), 자지앙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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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잘게 썬 돼지고기와 양파, 해물 등을 춘장(春醬)과 함께 볶은 양념을 삶은 국수에 얹어서 비벼 먹는 한국식 중화음식.
개설

자장면은 삶은 굵은 밀국수에 여러 가지 채소와 돼지고기를 기름에 넣고 볶다가 춘장을 넣고 맛을 낸 걸쭉한 양념을 넣어 비벼 먹는 음식으로 서민적인 한끼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중국의 자장면은 다진 돼지고기와 텐멘장(甛麵醬)을 넣어 볶은 되직한 양념을 얹어 비벼 먹는다.

연원 및 변천

본래 중국 산둥(山東)반도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볶은 텐멘장을 얹은 국수인 차오장멘(炒醬麵)이 그 시조이다. 1883년 인천이  개항하고 중국인들이 거주하면서 중국 음식점이 생겨났는데, 1905년 최초의 청나라 요릿집으로 개업한 공화춘(共和春, 인천광역시 중구 선린동 38·1)이 자장면을 처음 팔기 시작했으며, 그 후 번성하다가 1984년에 문을 닫았다. 공화춘의 붉은색 벽돌 2층 건물은 건축적 가치와 생활사적 가치를  지닌 근대 문화유산으로 인정되어 2006년에 국가등록문화재(현, 국가등록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춘장의 기원인 텐멘장은 밀가루에 소금을 넣어 발효시킨 단맛 나는 장으로, 1948년 화교 왕송산 씨가 텐멘장에 캐러멜을 첨가한 춘장을 개발하였다. 1960∼1970년대에는 정부가 펼친 분식장려운동 덕분에 널리 서민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제조 방법

국수는 밀가루 반죽을 수타면으로 길게 뽑은 국수가 쓰였는데 요즘은 기계에서 만든 국수가 많이 쓰인다. 자장양념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해산물, 양파, 파, 감자, 호박 등 기호에 맞는 재료를 잘게 썰어 준비한다. 중국 냄비를 달구어 기름을 두르고 육류와 채소, 해산물을 넣어 볶다가 춘장과 술, 육수를 넣어 끓이고 녹말을 풀어 농도를 낸다. 고명으로 오이채, 달걀지단, 볶은 죽순채 등을 적절히 준비한다. 삶은 국수는 각각 접시에 담아 고명을 얹어 준비하고 볶은 양념은 다른 그릇에 담아 식탁에 낸다. 국수 위에 볶은 양념을 적당하게 덜어서 비벼 먹으면 된다.

참고문헌

『음식천국, 중국을 맛보다·이야기 속 중국 음식문화』(정광호, 매일경제신문사, 2008)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주영하, 책세상, 2000)
『일간스포츠』(2009.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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