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초(暗礁)는 일반적으로 돌출된 암석의 봉우리가 해수면보다 낮은 고도에 위치하여 바다 속에 잠겨 있는 돌출된 암석을 의미한다. 이러한 암초를 이루는 암석은 무기물인 광물들로 이루어진 것일 수도 있으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얕은 바다에 서식하는 고착성 생물인 산호나 산호의 유해들로 이루어진 산호초(珊瑚礁)와 같은 탄산염 덩어리의 돌출부일수도 있다. 한편, 암석의 봉우리가 해수면과 거의 비슷한 고도나 해수면보다 더 높은 고도에 위치하더라도, 해상에 고립되어 나타나는 소규모의 암석 봉우리 또한 암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암초는 이어도(離於島)이다.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52㎞ 떨어진 남해 먼바다의 해상에 있으며, 해수면보다 4.6m 아래에 위치한 암초이다. 우리나라는 2003년 이어도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약 700m 떨어진 곳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하여 각종 해양 자료를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