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을 전후하여 영국에서는 SCM(Student Christian Movement)이라는 기독학생운동체가 그 동안의 복음주의적인 성향으로부터 노선을 변경하여 자유주의적인 기독학생운동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러한 SCM 운동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학생 운동체가 조직되어 IVF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또한, 동일한 시기에 IVF와 비슷한 정신을 가진 다양한 학생 활동이 영국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의 여러 나라 대학가에서 활성화되었다.
이에 따라 1947년 8월 미국의 하버드대학에서 영국, 노르웨이,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스위스, 중국 IVF가 연합하여 국제 협의기구인 IFES(International Fellowship of Evangelical Students)를 창설하였다. 이후 세계 곳곳의 복음주의 학생운동단체들이 IFES에 가입하였고, 현재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이 운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1953년 스코틀랜드 유학 중에 영국 IVF 운동을 경험한 이정윤이 귀국하여, 국내 학생신앙동지회를 이끌던 황성수와 연합모임을 시작한 것이 한국대학생복음연맹(IVF: Inter-Varsity Evangelical Student Fellowship)의 시작이다. 이후 1956년 캐나다 IFES 총회를 통해 한국 IVF는 정회원 단체로 등록되었다.
한국대학생복음연맹은 1958년에 IVF 학생회 전국연합회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1959년에는 IFES 세계 총회에 참석하였다. 이후 1968년에는 동아시아 수련회(EARC)에 참석하였으며 1976년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예배를 실행하였다. 1977년에는 제1회 학사 수련회를 거제도에서 개최하였으며, 1978년 『복음과 지성』을 발행하였다. 1980년에는 EARC 말레이시아 대회에 참석하였고 학생 소식지의 대학가 발행을 시작하는 한편, 같은 해에 대픈 로버츠(Daphne Roberts) 선교사를 영입하여 기독 교사회를 조직하였다.
1984년에는 재미 한국기독학사회가 창립되었고, 1986년에는 한국기독학생회의 주1이 인준되었다. 이후 1996년에 한국기독학생회 중앙회 선교부가 신설되었으며, 1997년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1999년에는 IFES 세계 대회가 한국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140여 개국의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또한 2006년 EARC가 한국에서 개최되었으며, 2007년에는 창립 50주년 기념 대회가 분당 할렐루야 교회에서 개최되었다.
현재 한국 IVF 사단법인 이사장은 문태언 목사, 대표는 정재식 목사이며,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56-10에 IVF 중앙회관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에는 18개 지방회, 150여 개 대학 조직이 있고, 회원수는 학생, 학사, 간사 포함하여 약 2만 명에 이른다.
한국기독학생회의 6대 핵심 주2 정신’, ‘사람을 세우는 주3’, 주4하는 공동체’, ‘기독교적 지성’, ‘현장 중심의 자발성’, ‘총체적 복음 사역’이다. 주요 사업은 대학 내 선교 활동, 기독학사운동, 전국 수련회, 교육 및 강연, 출판 및 미디어 제작, 연구소 운영 등이다.
한국기독학생회는 캠퍼스 복음화와 기독학사운동, 세계 선교운동을 위한 초교파적 선교단체로서 18개 지방회 산하에 150여 개 대학 조직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으며 비교적 온건한 복음주의를 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