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 비로자나불 좌상 복장전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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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전적 /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51~57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전적 /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51~57
불교
유물
국가유산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 대적광전에 봉안된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내부에서 발견된 고려시대의 전적.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전적(陜川 海印寺 大寂光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腹藏典籍)
분류
기록유산/전적류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2012년 10월 30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길 132-13 (가야면, 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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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 대적광전에 봉안된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내부에서 발견된 고려시대의 전적.
개설

2012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의 내부에서 발견된 모두 8건 37점의 복장전적이다. 고려시대 유물로 희귀한 판본이 많은데, 대방광불화엄경 진본(大方廣佛華嚴經晋本) 권51∼57,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大方廣佛華嚴經貞元本) 권1∼10, 금광명경(金光明經) 권3,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藥師瑠璃光如來本願功德經), 초조본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初雕本藥師琉璃光如來本願功德經), 백지묵서사경(白紙墨書寫經), 감지금니문수최상승무생계법(紺紙金泥文殊最上乘無生界法) 등이 있다. 또한 이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상은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과 쌍둥이 목조불로 조성되어서 앞으로의 문화유산적 가치가 주목된다.

내용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51∼57과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1∼10은 거란본(契丹本) 계열의 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판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교에서 호국신앙의 중요한 경전인 『금광명경』은 담무참(曇無讖)이 번역한 전 4권 19품 가운데 권3에 해당하며, 고려 12세기에 사찰에서 간행된 판본이며 전본(傳本)이 많지 않은 희귀본이다. 『반야바라밀다심경』은 현장법사가 번역한 것으로 12세기에 판각 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권말제 다음에 ‘特爲親父無病長生之願印成丁亥九月日弟子國子學生史柔直誌(특위친부무병장생지원인성정해구월일제자국자학생사유직지)’라는 묵서가 있어 정해년 9월 부친의 무병장생을 기원하며 봉안되었음을 알 수 있다. 권수에 변상도가 있는 희귀한『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두루마리 형태이며 12세기경의 사간판본이다. 초조대장경본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인쇄가 흐리거나 인출시 위아래 변란이 인쇄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 등 인쇄상태 등이 좋지 않지만 처음 알려진 귀중한 판본이며 52축 가운데 훼손이 없는 판본만 지정되었다. 백지묵서사경은 일반 사경과는 달리 초서(草書)로 적혀 있어 누군가 참고용으로 베껴 적은 필사본으로 추정된다.

비단주머니에 넣어져 있었던 『감지금니문수최상승무생계법』은 지공(指空)이 번역한 『문수최상승무생계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1326년(충숙왕 13)에 지켜야 할 계율을 각경(覺慶)이라는 제자에게 써서 준 계첩(戒牒)이다. 표지는 금은니의 보상화문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고, 1∼2면에는 변상도가 있으며, 본문은 간단하면서도 무생계(無生戒)의 실천 지침 내용을 적었다. 원문 끝에 ‘泰定三年八月日 受持弟子覺慶(태정삼년팔월일 수지제자각경)’이라 적고 다시 ‘如來遺敎弟子傳授一乘戒法西天禪師指空(여래유교제자전수일승계법서천선사 지공)’과 함께 수결(手決)이 있다. 현전하는 고려시대의 계첩이 많지 않고 제작시기와 수지자와 전수자가 명확하여 자료적 가치도 매우 높다. 또한 계첩을 넣었던 비단주머니도 세로 14㎝, 가로 8㎝의 크기에 5가지색으로 된 비단천 조각을 이어 만들어 아름답다.

참고문헌

『해인사 대적광전·법보전 비로자나불 복장유물 조사보고서』(해인사·문화재청, 2008)
『해인사 금동비로자나불 복장유물의 연구』(성보문화재연구원, 1997)
집필자
정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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