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손보전 ()

언어·문자
문헌
조선후기 신창맹씨 가문의 여인이 쓴 한글편지 34편을 모아 배접한 서간집. 필첩.
이칭
이칭
신천맹씨가 『자손보전』 소재 언간, 新昌孟氏家 『子孫寶傳』 所載諺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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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신창맹씨 가문의 여인이 쓴 한글편지 34편을 모아 배접한 서간집. 필첩.
개설

맹지대(孟至大, 17301793)의 고조할머니 해주 최씨(15911660)로부터 맹흠구(孟欽耈, 1805~?)의 아내 거창 신씨(1801~1848)에 이르는 7대에 걸쳐 맹씨가 내외(內外) 여인의 한글 문서를 모아 자손들에게 교훈으로 전하고자 배접하여 책으로 만든 것이다. 이 필첩은 당초에 맹지대가 배접하여 책으로 만들고, 후에 맹흠구가 아내의 한글 문서 등을 첨부하여 다시 장황(粧䌙)한 것이다.

서지적 사항

필첩은 세로 36.1㎝, 가로 28.5㎝의 크기로, 표제인 ‘子孫寶傳’은 표지 왼쪽 상단에 붓으로 쓰여 있다. 두꺼운 장지(壯紙)에 편지를 배접하여 호첩장(胡蝶裝) 형식으로 만든 것이다.

내용

필첩에 실린 한글 문서는 해주 최씨의 조리법(1번)을 비롯하여 노비 문서, 조장 성격의 글, 행장과 지문 등이 기록된 14건과 맹지대의 할머니 완산 이씨(16641732)로부터 맹흠구의 어머니 전주 이씨(17781843)까지 3대에 걸친 신창 맹씨 집안의 여성이 쓴 한글 편지 20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17세기 초기부터 19세기 초기까지 작성된 한글 자료로서 2세기 동안의 한 가문의 언어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는 국어사 자료이자, 사대부 가문의 일상에 대한 세세한 기록이 들어 있는 문학사·생활사·여성사 등의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참고문헌

『조선시대 한글편지 판독자료집 2』(황문환 외, 역락, 2013)
『조선 후기 한글 간찰(언간)의 역주 연구 3』(한국학중앙연구원 편, 태학사, 2005)
『한양여인의 향취전 자료집-조선조여인의 삶과 생각』(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1996)
『삼정판 언간의 연구』(김일근, 건국대학교 출판부, 1986.;1991)
집필자
신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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