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위봉사 석조 보살 좌상 ( )

조각
유물
국가유산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위봉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보살좌상.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칠곡 위봉사 석조보살좌상(漆谷 威鳳寺 石造菩薩坐像)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보살상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07년 01월 08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칠곡군 송학위봉길 176 (가산면)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위봉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보살좌상.
내용

2007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불상 높이 78.2㎝, 무릎 너비 48㎝. 칠곡 위봉사 석굴암 내에 봉안되어 있는 석조보살좌상이다. 이 석조보살좌상은 두광(頭光), 신광(身光), 배 모양의 거신광(舟形擧身光)을 갖추었지만 광배의 크기가 작아 불신(佛身)을 에워싸는 정도이다. 광배와 불신은 하나의 화강암으로 제작되었다.

몸에 비해 머리가 매우 크고, 어깨와 결가부좌한 무릎 폭은 좁아 불안정한 신체 비례를 보인다. 머리에는 높은 보관을 썼고 보관 아래로 이마와의 경계 부위에 머리카락을 마치 구슬처럼 촘촘히 표현하였으며 어깨 위로 늘어뜨린 머리카락(垂髮)은 생략되었다. 넓적한 얼굴에 가느다란 눈, 콧방울이 펑퍼짐한 코, 작은 입이 표현되었고 침잠한 표정이 나타나 있다.

착의법은 대의(大衣)가 왼쪽 어깨를 가린 편단우견식(偏袒右肩式)이고, 어깨부터 무릎까지 옷주름이 물결처럼 흘러내리며 어깨와 이어지는 팔 부분의 옷주름은 조밀하고 배에서 다리까지는 듬성하다. 손 모습이 독특한데 왼손을 가슴 위로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었고, 오른손은 손가락을 편 채 손등을 보이며 오른쪽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장신구는 목걸이와 팔찌만 착용하였는데, 목걸이는 둥근 구슬이 연이어 있고 중앙에 작은 꽃무늬가 장식되었으며 팔찌도 연주문 형태이다.

의의와 평가

위봉사 석조보살좌상은 일반적인 보살상들과 다르게 머리카락이 생략되거나 여래형 옷차림을 한 모습 등이 주목되는 특징이다. 보살상이 대의를 걸친 형태는 고려 초기부터 나타난다. 보살상의 여래형 대의 착의는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1963년 지정),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 2018년 지정), 김천 광덕리 석조보살입상(보물, 1980년 지정), 안동 봉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1199년. 보물, 2009년 지정) 등과 같이 통견식이 대부분인데, 위봉사 보살상은 편단우견식으로 대의를 입어 독특하다. 민불과 같이 투박하고 친근한 인상을 주는 위봉사 보살상은 고려시대 불상으로 고려시대 조각사, 지역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고려후기 불교조각 연구』(정은우, 문예출판사, 2007)
『한국의 사찰문화재』대구·경상북도Ⅰ(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2007)
『석불·마애불』(최성은, 예경, 2004)
「고려후기 보살상 연구」(정은우, 『미술사학연구』236, 한국미술사학회, 2002)
국가유산청(www.khs.go.kr)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